|2026.03.03 (월)

재경일보

서판교, 상가공급 지지부진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 크게 향상돼

송경수 기자

서판교 지역 아파트 단지 대부분의 입주가 연내로 다가오면서 서판교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판교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판교의 서쪽 지역을 지칭하는 것으로 동판교에 비해 저밀도 주거단지와 넓은 녹지 공간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이 돋보이는 지역이다.

지난 5월과 6월에 있었던 주공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와 6월 토공의 용지 입찰 결과에서 모두 100%의 낙찰율을 기록했고, 80억대 스타식스 로데오의 통매각이 이루어지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서판교 지역은 동판교처럼 고밀도 주거단지와 업무 시설이 밀집된 지역은 아니지만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와 고급 단독, 연립주택 단지로 구성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고, 57번 국지도를 중심으로 상업지구를 주거단지가 둘러싸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향후 상권의 집중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운중동 주민센터 주변은 서판교 지역에서 유일하게 10층 규모의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동판교 지역 중심상업지구의 사업 진행이 더딘 상황에서 서판교의 중심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서판교를 관통하는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등 교통 여건이 우수해지면서 그에 따른 아파트 입주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이미 한림아파트 1,045세대, 힐스테이트 610세대, 미래도 아파트 585세대 등 4,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고, 주공 휴먼시아 1672세대, 푸르지오 1256세대 등 연내 4,300여 세대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서판교 지역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서판교 지역 상가 공급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서판교 지역에 상가 신축 공사와 분양이 진행중인 상가는 4개 정도이며 이중 3개의 상가가 금토산 공원으로 주거 밀집 지역과 지리적으로 분리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실제 서판교 중심 지역에 2010년 상반기에 입점이 가능한 상가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스타식스 메트로가 유일한 상황이다.

이처럼 서판교 지역 상가의 입지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상업시설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자금 계획이 원활하지 못하고, 상업용지의 과반수 이상이 생활대책용지로서 조합 내 의사결정이 더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판교의 경우 그나마 분당과 인접해 있어 부족한 상업시설 부분을 원정쇼핑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나, 서판교는 분당과의 접근성이 동판교보다 멀기 때문에 상업 시설 부족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10년 상반기 이전에 공급이 가능한 상가들은 상가의 희소성과 그에 따른 업종 선점 및 동선 선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서판교 지역의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지만 상가 공급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상가들의 희소성과 업종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판교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투자자라면 공급의 희소성이 돋보이는 서판교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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