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모니터, 중국 지하철 비롯한 B2B 시장 공략

박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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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시장은 저가전략’이라는 등식을 깨고 경쟁사 대비 20% 높은 가격으로 중국 북경 지하철 1,2호선 대규모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성사시킴으로 영상디스플레이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성사시켰던 중국 북경지하철 1, 2호선 플랫폼의 지하철 운행 정보 및 광고 방송을 목적으로 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및 솔루션 공급 계약권을 수주해, 이번 달부터 대형 디스플레이(Large Format Display: 이하 LFD) 제품 700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북경지하철은 1, 2호선은 중심지인 천안문, 왕푸징, 서단 등 중국에서 중요한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핵심 노선으로, 삼성은 브랜드 노출에 따른 파급효과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내 다른 지역의 대규모 디스플레이 공급권 획득에도 유리한 영향력을 가지게 됐다는 평가다.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gital Information Display) 혹은 디지털간판 이라고도 불리는 LFD(대형 디스플레이: Large Format Display)는 공항, 쇼핑몰, 관공서, 대형빌딩 등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정보 전달, 광고 등을 목적으로 하는 B2B용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를 말한다. 또한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정보용 모니터, 쇼핑몰의 안내용 터치스크린 등도 이에 포함된다.

LFD는 가정이 아닌 공공 장소에 설치되는 특성상 일반 TV에 비해 대형 인치를 필요로 하며 장시간 작동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여러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조작 및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등이 필요한 최첨단 솔루션 제품이다.

특히 일일 15시간 이상 가동되는 지하철용 디스플레이는 일반 TV대비 긴 수명을 요하며, 지하의 먼지, 습기 및 진동에도 강해야 하는 등 최첨단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하는 LFD 제품(MX-2)은 일반 TV대비 50% 이상 수명이 긴 DID 전문 패널을 채택, 혹독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공공장소용 전문 디스플레이 장치다.

뿐만 아니라 LFD는 단순 디스플레이 기능만 갖춘 TV와는 달리 네트워크를 이용해 중앙에서 수백~수천대의 디스플레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전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열차시각, 뉴스 및 광고 등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방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긴 수명은 물론 콘텐츠 관리 측면에서도 지하철, 공항 등 공공장소에 적합한 최적의 제품이다.

이번 북경 지하철 1, 2호선 수주 경합에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20% 이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혹독한 사용 환경을 버틸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인 LFD를 공급해야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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