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진화한 CMA 직장인 유혹

증권사 소액지급결제서비스 장착

이규현 기자

재테크 상품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CMA가 12개 증권사들이 오는 7월말부터 전격적로 소액지급결제 서비스가 시작하며 진정한 종합자산관리계좌로 다시 태어난다.

CMA는 하루만 입금해도 금액에 제한 없이 연 2.5%를 주는 고금리 월급통장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00원도 이유 없이는 쓰지 않는 부자들의 투자원칙을 비춰볼 때도 매력적인 상품이다. 또, 직접 및 간접 등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자금 이동이 용이하고 여러 부가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직장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MA는 지금까지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자금이체시 은행권의 가상계좌를 이용했고 지로대금 결제 및 전자상거래도 불가능한데다 신용카드 기능도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

그러나 CMA가 일반 수시입출금기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며 완벽한 월급통장의 면모를 갖추고 직장인 유혹에 나섰다.

◆ 월급통장 대전(大戰) 막올랐다

CMA가 최고 4.5%까지 금리를 제공하며 직장인을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도 부랴부랴 고금리상품을 출시하며 금융권에선 소리 없는 월급통장 전쟁이 시작됐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고 연 4.5% 금리혜택 제공하는 'CMA서프라이스'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7월 말까지 신규 가입하면 연 4.1%의 금리를 보장하는데, 'CMA 롯데 포인트 플러스카드'로 월 30만원 이상 결제시 연 0.4%의 보너스 금리를 추가해 최고 4.5%의 이자를 지급한다.

삼성증권이 최근 내놓은 '삼성CMA '도 최고 연 4.0%의 고금리를 맛볼 수 있다. 신규가입 시 급여 계좌 지정과 적립식펀드 월 30만원 이상 자동 이체를 약속할 경우 6개월간 연 4.0%의 금리혜택을 준다. 

한국투자증권이 출시한 '한국부자아빠 CMA신용카드‘는 2.6%의 금리를 제공하고, 한 계좌에 최다 9개까지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도 이에 질세라 파격적인 상품으로 맞서고 있다. 일정 기간·금액만 충족시키면 4%라는 고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AMA플러스 야!통장'을 출시하고 만 18~30세의 고객이 평잔 100만원 이하를 유지하면 4.1%의 이자를 지급한다.

국민은행도 'KB스타트 통장'을 판매하고 만 18~32세와 평잔 100만원 이하를 만족시키면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구간별로 금리를 높여주는 '아이플랜 급여통장'을 내놨다. 300만~500만원 구간은 연이자 2.3%, 500만~1000만원 사이에서는 2.5%, 1000만원 이상은 2.7% 이자를 지급한다. 여기에 계좌개설 후 3개월이 지나면 소득을 증빙하지 않아도 우대금리로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CMA나 일반 요구불예금은 짧은 시간 대기하는 자금이 대부분이어서 금리를 통해 혜택을 보기보다는 부가서비스나 향후 위험자산을 살펴보고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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