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시 뜨는 中펀드, 조짐이 심상찮다

풍부한 유동성, 내수 회복세 상승엔진

전지선 기자

'반토막 펀드'에 크게 데인 중국펀드 투자자들은 아직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잇달아 중국증시의 부활신호가 나오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내수 회복세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3일 3088.37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초 이후 64.21% 상승한 수치다. 최저점인 지난해 11월5일에 비하면 80.96% 오른 것이기도 하다.

홍콩H증시도 1만1000선에 육박하며 연초 대비 32.11% 상승했으며, 최저점인 지난해 10월18일에 비해서는 120.11%나 치솟았다.

최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는 중국 증시가 바닥을 친 지난해 10월부터 거치식펀드는 73.15%의 수익률을, 적립식은 38.31%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치시 펀드가 약 두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007년 고점에 대비해서는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가 고점을 찍었던 2007년 10월부터 A중국펀드에 매달 28일 월 100만원씩 적립한 투자자와 900만원을 거치식으로 불입한 투자자의 희비는 엇갈렸다. 애프앤가이드에 분석에 따르면 거치식으로 납입한 투자자는 고점 대비 회복세가 낮아 -53.43%의 손실률을 기록했지만 적립식 투자자는 저가 매수 효과로 -1.77% 손실에 그쳤다. 적립식 펀드는 투자가격이 투자 시점별로 나눠져 평균투자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발표되는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

 

에프앤가이드 펀드평가팀 정지영 연구원은 "증시가 저점에서 고점으로 끊임없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장에서는 거치식 펀드가 훨씬 높을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며 "그러나 증시는 한방향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가입하는 것이 변동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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