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화L&C, 서울대와 ‘당뇨병 혁신 치료기술 개발’ 협약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사업으로 2014년까지 바이오 인공 췌장 개발

김은혜 기자
한화L&C 최웅진 대표이사(중앙), 서울대 안규리 교수(우), 서울대 이병천 교수(좌)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한화L&C는 올해 6월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 의과대학 안규리 교수,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 연구진 등과 함께 복제 돼지의 췌도 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인공 췌장 개발을 진행하는 ‘당뇨병 혁신 치료기술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L&C는 기업의 新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분야의 사업을 시작, 그 일환으로 인공 췌장 개발 사업을 선정했으며, 국내 최고 연구진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당뇨병 혁신 치료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당뇨병의 완치를 위해 돼지의 췌도(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부분)를 분리·가공해 인슐린 분비 기능을 대신하도록 인공 췌도 세포를 생산하는 것으로, 인공 췌장을 통해 당뇨병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돼지는 해부학 및 생리학적으로 사람과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어 최근 바이오 의학연구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험동물이다.

한화L&C는 올해 6월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정부 투자 지원비를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사업비로 본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한화L&C는 그 동안 화학 분야에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컨소시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서울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기초기술개발 및 복제 돼지 생산 상업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한화L&C는 생명공학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의 중장기적 비전인 바이오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국제적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이 진행되는 5년간 인공 췌도 세포의 개발에 주력하고 그 이후 임상실험 성공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췌도이식용 인공 췌장의 캡슐화 등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화그룹에서 진행하는 BT(생명공학)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L&C 관계자는 “한화L&C의 이번 인공 췌장 개발 사업을 통해 치료가 시급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당뇨병 치료 기술을 보다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한화L&C의 장기적인 생명공학 사업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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