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불황도 이긴다, 신개념 이색 컨설턴트에 주목!

이민, 취업 컨설팅에서 비즈라이팅, 폐업 컨설팅까지 신개념 컨설턴트 등장

김은혜 기자

잦은 구조조정, 정리해고 등으로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무색해지고 있는 요즘,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색 컨설턴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문 멘토링을 제공하는 ‘컨설팅’이 이제는 취업컨설팅, 폐업컨설팅 등 예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는 신개념 컨설팅에 대해 소개한다.
 
△ 이민 컨설팅
경제난과 고용시장의 불안으로 해외 이민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직업군이 바로 이민 컨설팅이다. 이민 컨설턴트들은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기술이민을 비롯해, 사업 및 투자이민 등 해외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일대일 상담을 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절차를 밟아준다.


해외 이민 컨설팅 전문업체 MCC의 관계자는 “요즘 국내 정치 및 경제불안 등으로 해외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민 컨설턴트는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영주권 수속은 물론 교육, 정착 서비스 등 법률자문과 상담을 통해 성공적인 이주 정착을 도와주는 전문 직업이다”고 전했다.
 
△취업 컨설팅
여느 때보다 심각한 취업난을 체감하고 있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개인별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는 취업 컨설턴트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 컨설턴트는 다양한 심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구직자의 적성, 역량 등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므로 심리학을 공부하였거나 기업의 인사 분야 경력을 가진 이들에게 적합하다.
 
△네임 컨설팅
사람의 이름부터 점포와 브랜드 상호를 지어주는 네임 컨설턴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이름을 지을 때 사주와 한자 뜻풀이를 염두에 둘 만큼 작명을 중요시해왔고 최근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점포의 상호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네임 컨설팅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네임컨설턴트들은 주로 개인 연구소나 네이밍 전문회사에서 교육을 수료하고 1인 창업을 하거나 네이밍 전문 기업에 취업한다.
 
△비즈라이팅 컨설팅
간단한 이메일에서부터 보고서, 기획안 작성까지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비즈라이팅 컨설턴트도 유망 직종이다. 이들은 글쓰기 중계 사이트나 커리어 컨설팅 회사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후 제안서, 기획안, 보고서 작성법 등 비즈니스를 위한 글쓰기 비법을 고객들에게 전수한다. 최근 직장 내의 치열해진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설득력 있고 논리적으로 글 쓰는 능력을 갖추려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이 시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폐업 컨설팅
경제난으로 문을 닫는 상점들이 늘어나면서 폐업 컨설팅 업체들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업을 정리하는 업체로부터 의뢰를 받아 매장 철거에서부터 재고 정리까지 폐업을 위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폐업 컨설팅은 아직은 생소한 분야이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폐업 컨설턴트들은 점포 정리 과정에서 재고품을 사들여 되파는 사업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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