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이 다음주 의회에서 출구전략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버냉키 의장이 이른바 '출구전략(Exit Strategy)'으로 유동성 회수정책이 성공할지, 중앙은행이 통화 팽창정책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1년간 역사상 최대 통화팽창 정책을 시행하며 채권을 사들이거나 긴급대출을 통해 은행권에 총 1조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준의 회계장부상 자산규모는 두 배로 급증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2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임무를 얼만큼 달성했는지 보고한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딘 마키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가 끝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를 안심시킨다면 연준의 신뢰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버냉키 의장의 의회 연설이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통화정책국장이자 미 기업연구소 상근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빈센트 라인하르트는 "지금이 출구 전략에 대해 분명하게 밝힐 시점"이라며 "연준은 내부적으로 여러 견해가 있는데, 이번 의회 증언자리가 연준의 컨세서스를 발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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