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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개월을 끌어온 세계 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과 무역강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13일 오후 마침내 타결됐다. 유럽으로 가는 초고속 무역도로가 열린 셈이다.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도 타결됨에 따라 한국은 향후 다른 나라와의 FTA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들 두 개 경제권과 FTA를 모두 체결한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경제권과의 교역 확대를 희망하는 나라가 한국과의 FTA를 발판 삼아 무역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돼 한편으로는 글로벌 경쟁시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경제성장의 도약대가 마련돼 ‘2050년 1인당 실질소득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지도자들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알지 못해 나라를 기울어지게 하고 국민을 참혹한 전란에 휩쓸리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패러다임 변화를 정확히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조선 말기 지도자들은 서양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으며,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을 계기로 자본주의라는 시장경제체제가 도입·발전하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산업과 경제 시스템이 바뀌었는데도 이를 몰랐다. 일본이 1868년 명치유신 이후 서양의 주식회사와 시장경제라는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여 국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사실 역시 몰랐던 것이다. 결국 지도자들의 무지의 대가는 온 국민으로 하여금 나라를 빼앗기고 36년간이라는 긴 세월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피눈물 나는 고통을 받게 만들었다.
경영에도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포춘"지는 2006년 8월, 옛날 경영을 GE의 ‘잭 웰치식 방식’이라고 하면서 7가지로 요약했다. 그리고 각각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는데 참고할 만하다. △덩치는 크고 봐야 한다. 그러나 민첩해야 한다. 덩치에 짓눌릴 수도 있다. △1등, 2등 제품만 하라. 그러나 적소를 찾아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 △주주가 지배자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왕이다. △내부를 간결하게 하라. 그러나 외부와 미래에 집중하라. 내부가 아니다. △인재를 등급화하고 A급만 쓰라. 그러나 열정 있는 인재를 쓰라. △카리스마 있는 CEO를 고용하라. 그러나 용기 있는 CEO를 고용하라. △나의 실력을 찬양하라. 그러나 나의 정신을 찬양하라.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진정한 행복"에서 긍정적인 사람은 생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소득이 높고, 비즈니스, 스포츠 등에서도 더 성공적이라고 했다. 이런 사람이 많으면 생산성과 소득이 올라가고 이는 다시 행복한 사람을 증가시킨다. 행복과 생산성이 선순환하는 것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구절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장성철 국제성공학연구소 소장/도서출판 생각의정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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