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14일 한국은행의 '6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5.1% 상승했다. 이는 작년 5월의 10.7%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월 , 3월 상승세로 돌아선 뒤 4월, 5월 다시 떨어진 바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9% 하락하면서 3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환율변동 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4.9%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8.6% 하락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은 원자재의 경우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 재고감소 등으로 원유가 크게 상승하고 동광석, 연광석 등 대부분의 광산품이 크게 오른 것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1.6% 상승했다.
중간재의 경우 석유제품이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크게 오르고 화학, 철강1차, 비철금속1차제품 등 모든 품목이 올라 전월 대비 2.6%를 기록했다.
소비재는 내구재 및 준내구재는 하락한 반면 비내구재가 국제유가 오름세로 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상승해 0.6%로 집계됐다.
자본재 역시 내수부진으로 수입거래가 저조한 가운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품목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을 기록했다.
수출 물가는 석유화학제품과 금속1차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9%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하락했다.
한은은 "원유와 광물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 모두 올랐다"며 "환율상승효과는 미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수출입 물가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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