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HSBC 그룹 마이클 게이건 최고경영자는 최근 청와대를 방문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게이건 CEO의 15일 청와대 방문이 20여 분간 진행되는 동안에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이 있었다고 한다.
게이건 CEO는 이전 14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그룹 최고 경영진회의 주재 스케줄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국내 금융권에서도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할 의사를 잇달아 밝히면서 외환은행 매각 문제가 다시 논제가 되고 있던 차에, 청와대를 방문한 게이건 CEO의 의중을 금융권 일각에서는 외환은행 인수라고 짚어보는 것이다.
HSBC는 2007년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약 6조 원에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계약을 맺었으나, 가격 재협상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해 9월 일방적으로 인수 계약을 파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HSBC 측은 "지난해 9월 론스타와 계약을 종결했고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그룹 최고 경영진 회의도 한국 관련 사안을 논의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라고 말할 뿐이었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도 "HSBC그룹 CEO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단순한 예방 차원일 뿐, 외환은행 인수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HSBC그룹의 최고 경영진 회의는 일 년에 서너 차례씩 영국 런던과 다른 국가에서 돌아가면서 열리지만,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의에서는 게이건 CEO와 샌디 플록하트 아태지역 CEO 등 최고위급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지난 15일에는 한국 거래 기업 CEO를 초청해 리셉션을 갖기도 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