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09 따뜻한 행복바이러스 ‘환상동화’

-전쟁사랑예술 광대가 펼치는 아름다운 감동 이야기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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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연극 <환상동화>가 매년 앙코르 연장을 거듭하며 더 견고해진 작품과 더욱 막강해진 캐스팅으로 2009년 관객들을 환상 속의 동화나라로 다시 한 번 초대한다.

대학로에 떠오르는 젊은 연출가 김동연의 2003년 변방연극제 공식참가작! 또한 수많은 '환상동화 마니아'를 만들었던 <환상동화>가 전쟁, 사랑, 예술광대의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랑이야기로 올여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제 세 명의 광대들이 초대하는 동화나라로 빠져보자.

- "비명과 함께 태어나 고통과 함께 살고 결국 절망하며 죽는 것이 인간이야!"라고 말하지만 마음만은 여린 전쟁광대.

- 그리고 "사랑의 안내로요. 처음에 찾으라고 재촉한 것도 사랑이고, 지혜를 빌려 준 것도 사랑이오. 난 눈만을 빌려 준 셈이지요. 난 길잡이는 아니지만 당신 같은 보배라면, 머나먼 바닷길, 파도가 출렁거리는 아득한 해안같이 먼 곳에라도 기어코 찾아가겠소"를 외치는 사랑 없이 못사는 사랑광대.

- 마지막 예술을 사랑하고 가장 예술적으로 생기긴 하지만 역시 예술보다 개그를 더 잘하는 예술광대.

3명의 광대는 공연을 시작하면서부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사랑과 전쟁 예술이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준비한 광대들은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다투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다 들어간 이야기를 하기로 합의하면서 환상동화는 시작되는데…

그리고 세명의 광대와 전쟁을 겪으며 소리를 잃어버린 채 피아노를 치는 음악가와 눈을 잃어버리고 춤을 추는 무용수의 사랑이야기로 <환상동화>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든다.

또한 이번 공연은 카바레 볼테르처럼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예술-무용, 음악, 마임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작품을 보는 동안 수려한 대사와 한 편의 시같이 아름다운 문장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한 편의 고전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더 막강해진 캐스팅으로 관객을 만나는 <환상동화>는 예술광대로 분한 배우 오용, 송재룡은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심축 역할을 하며 2009년 공연에도 함께했다. 연극<조선형사 홍윤식>, <과학 하는 마음>, <맹목>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갑선, 연극 <죽도록 죽도록>, <햄릿-슬픈 광대의 이야기>에서 톡톡 튀는 개성을 보여준 문경태 배우는 전쟁광대로 올해 합류했다. 연극 <날보러와요>, 뮤지컬 <판타스틱스>의 이현철, 영화 <낮술>의 무서운 신예 송삼동 배우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사랑광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원조 훈남 한스 성종완, 이현배,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 줄 아름다운 마리 역 박소영이 보여줄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놓칠 수 없는 연극 <환상동화>만의 관람 포인트다.

또한  십여년간 발레리나로 활동해온 마리 역의 양잉꼬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기간 중 원조 사랑광대(최요한)와 전쟁광대(최대훈)도 깜짝 우정 출연 예정이어서 환상동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마지막, <환상동화>가 준비한 예쁜 선물이 가득한 특별 이벤트는 관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환상동화> 싸이클럽에서 사전에 이벤트를 신청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무대 위에서의 달콤한 프러포즈, 잇츠플라워의 꽃다발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메말라 있던 우리의 마음에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환상동화>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6월5일부터 8월16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문의: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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