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두산 김현수 프로데뷔 이후 두번째 만루포 홈런 날려

두산, 롯데에 전날 대패 설욕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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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9연승의 송승준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9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 홈 경기에서 김현수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4방을 쏘아올려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하루 만에 설욕하며 2위 SK보다 실질적인 승차에서 반게임 앞서 선두를 지켰다.

김현수가 만루홈런을 친 것은 프로데뷔 이후 개인통산 두 번째다.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올라 최고의 감각을 보였던 김현수는 최근 5경기 타율 2할에 7월 타율은 2할6푼1리로 저조했다. 한 때 4할을 오르내리며 프로야구계를 흥분케 했던 김현수의 타율이 3할5푼대로 떨어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22일 롯데전에서 김현수는 3-1로 앞선 2회말에 3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노려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120m짜리 만루포를 쏘아올려 주위의 걱정을 한방에 날려보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반면 3연속 완봉승을 포함해 최근 9연승을 달렸던 송승준은 불과 3이닝만에 홈런 4방, 9실점한 뒤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의 연승행진도 8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다만, 5위 삼성이 패한 덕에 4위를 지켰다.

송승준이 한 경기에 홈런 4방을 맞은 것은 2007년 국내프로야구 복귀 이후 처음이며 9점도 개인 최다 자책점이다.

최근 11경기에서 1승10패로 부진했던 2위 SK는 한화를 7-2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8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자축한 SK 선발 김광현은 시즌 12승(2패)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3위 KIA는 LG를 맞아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으로 들어설 조짐이 두드러진 9회말 2아웃에서 고졸 루키 안치홍이 우중간 3루타를 때린 뒤 정찬헌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사진=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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