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김정일 사망 후 대비책 있다”

키팅 "대통령만 명령하면 바로 실행 가능"

박유리 기자

미국 고위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대비해 '다양한 계획이 준비되어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티머시 키팅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벌어질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키팅 사령관은 이날 "태평양사령부는 주한미군 등과 함께 북한에서 불확실한 권력승계가 이뤄질 경우 대통령만 명령하면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 놨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나트 국방부 차관보도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래의 북한 상황에 대비하는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키팅 사령관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의 변화로 고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외관상 1년 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그리 발달하지도 정교하지도 않다"고 평가절하 하며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의 운반수단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김정일 후계와 핵 문제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북한의 권력승계를 유심히 주시하고 있다"며 "누가 후계자가 되더라도 대화를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커팅 사령관도 이와 관련해 "김정일이 통치를 계속하지 못해도 반드시 미국의 안보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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