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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용 에탄올을 원료로 한 가짜 양주가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노래주점에 공급됐다.
23일 부산지방경찰청이 적발한 가짜 양주에는 국산 저가 양주 대신에 병원 수술용 기구 소독 등에 주로 사용하는 시험용 에탄올이 다량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산 저가 양주보다 에탄올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용 에탄올은 국산 저가 양주와 비교해 가격이 1/4 밖에 되지 않는다.
가짜 양주 제조업자는 에탄올, 저가 양주, 색소의 비율을 50대 47대 3의 비율로 섞어 가짜 양주를 제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의 가짜 양주는 대부분 국산 저가 양주에다 진품 원액 일부, 색소 등을 혼합해 제조됐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가짜 양주에 진품 원액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진품의 1/10에도 못 미치는 상자 당 6만원의 헐 값에 판매됐다.
이런 에탄올이 다량 들어간 가짜 양주는 인체에 심각한 유해를 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험용 에탄올을 다량 섭취하면 저체온과 발열, 구토,호흡곤란, 시각장애에 이어 경련, 혼수상태에 빠져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가짜양주를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깨지도록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호흡이 곤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가짜 양주의 유통지역은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노래주점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시민이 유해 가짜 양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업소에서도 가짜 양주란 사실을 알고 공급받고, 주로 심야시간대 만취 손님들에게만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제조 규모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증거물로 압수한 양이 얼마 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시중에 에탄올을 섞은 가짜 양주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SBS뉴스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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