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거래량 하루 28조원 ‘지금은 인터넷뱅킹 시대’

노희탁 기자

국내 인터넷뱅킹 가입자 5000만명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가입자수(중복가입 포함)는 5557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1% 늘었다.

이중 개인은 5269만명, 기업은 289만개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1%, 3.8%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해 하루에 오가는 돈만 해도 28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중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은 28조34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늘었다. 이용건수도 2690만건으로 1.9% 늘었다.

서비스별로는 조회서비스가 하루 평균 2229만건으로 전체 82.9%를 차지했다. 자금이체와 대출신청이 각각 461만건, 1700건으로 뒤를 이었다.

자금이체 건수는 전분기보다 9.6% 늘었지만 대출신청이 50%나 줄었다. 주로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지는 학자금대출이 1, 3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휴대전화, PDA 등 이동통신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2474억원, 이용건수는 164만건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5%, 16.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지난 1분기 건수로는 전체의 4.2%를 차지했던 것이 6.1%로 확대됐다. 금액 면에서도 0.5%에서 0.9%로 비중이 커졌다.

한은은 "편리성과 수수료절감 등 이점이 있는 만큼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이용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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