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비듬·지성 두피 관리 ‘자주 감으면 되나?’

김대진 기자

스타일링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헤어스타일을 위해서 건강한 두피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뜨거운 자외선과 스트레스 등에 노출돼있는 현대인들의 머릿결은 '기름져'있거나 '푸석푸석'하기 마련이다.

멋진인생 에스테틱 칠곡 3지구점의 김계수 원장은 "최악의 상황에서는 해답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라며 "안 좋은 낌새가 보일 때 미리 꾸준히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만이 건강한 머릿결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두피관리는 과다한 피지분비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지성두피 케어와 각질층의 문제인 비듬두피 케어로 나뉜다.

◆'분명히 머리 감았는데…' 지성두피

지성두피는 피지선의 과다한 피지분비로 인해 모공이 막힌 두피상태를 말한다. 피지산화물 때문에 심한 악취가 나는가 하면 오전에 분명히 머리를 감았음에도 오후시간이면 제멋대로 기름기가 흐른다. 위생상의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아 사회생활에서도 불편함이 크다.

이 같은 지성두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적인 체질의 원인이 가장 크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여기에 남성호르몬과 같은 호르몬 밸런스의 이상 및 잘못된 식생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등 후천적인 요인도 지성두피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지성두피는 식생활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이나 당분, 자극성 식품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고 대신에 체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채소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은 되도록 피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두피의 신진대사를 도와줄 수 있다.

김 원장은 "지성두피의 샴푸 시에는 pH5.5 정도의 기능성 샴푸제로 세정하는 것이 좋으며 피지 분비의 정도에 따라 세정 횟수를 조절하고 세정 후 물기를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옷입을 때 신경쓰이네…' 비듬두피

지성두피와 쌍벽을 이루는 것이 비듬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듬은 사실 피부 표면에 붙어 있는 세포로 일종의 자연적인 노폐물이며 28일을 주기로 떨어지고 생성되길 반복한다. 하지만 특정 관리를 요하는 비듬두피는 호르몬의 이상으로 각질이 일정 주기보다 빠르게 올라와 두피에 두껍게 자리잡으면서 생긴다.

손톱으로 살짝 긁어봤을 때 날리듯 떨어지면 각질, 머릿결을 타고 흐르듯 떨어지면 비듬이다. 말라세시아(Malassezia)라는 효모로 인해 생성되는 이 비듬은 옷을 입을 때나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비듬두피의 원인 역시 복합적이다. 지성두피와 마찬가지로 피지선의 과다한 분비와 호르몬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여기에 두피세포의 과다 증식, 비타민 A·D의 부족에 의한 두피각화의 비정상 위장 장애 등 신체 내부적인 요인과 더불어 건조한 습도와 차가운 바람으로 인한 유수분의 밸런스가 깨진다거나 잦은 샴푸로 인한 지나친 피지제거 및 무리한 다이어트 등 외부적인 요인도 비듬두피에 영향을 미친다.

김 원장은 "비듬 두피 역시 영양상태의 균형을 맞추고 불규칙한 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여기에 비듬두피를 케어해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과 더불어 전문가의 관리를 받는 것도 비듬으로 파생되는 스트레스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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