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이낳기 좋은세상’ 충남운동본부 출범

경제계와 기업인, 여성계, 각 직능단체 등이 참여

주창미 기자

충남도는 31일 천안시 소재 천안박물관 대공연장에서 “아이낳기 좋은세상 충남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만들기 운동은 최근 심각하게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역의 경제계와 기업인, 여성계와 각 직능단체 등 범국민 차원에서 동참과 협력이 필요하여 시작됐다.

도는 이날 출범식에서 700여개의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충남기업인연합회와 “결혼과 출산, 양육지원”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갖고,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과 출산 전후 육아휴직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등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내 기업인들이 가족 친화적인 기업을 경영하도록 출산장려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다출산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자녀양육이 삶에 즐거움과 보람이 되도록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출산 여성인력의 고용환경 개선에 노력하여 “아이 낳기 좋은 충남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이날 출범식에서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충남운동본부에 참여한 각 기관단체들이 분야별로 출산장려를 위한 행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출산장려운동이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짐하는 행사와 함께 결혼과 출산 장려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참여 단체별 행동 선언문에는 여성계는 미혼남녀들의 적령기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지역사회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성 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에 앞장서며, 남녀 공동 육아분위기 조성과 출산양육에 대한 인식전환 교육을 다각적으로 실시하고, 다자녀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자원봉사 결연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의료계는 직장여성과 결혼이주여성, 대학생 등 가임기 여성에게 건강한 자녀 출산과 장려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산부인과 등 전문가와의 온라인 상담 및 전화상담을 확대하고, 불임예방을 위한 조기진단과 치료, 임산부의 건강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경제계는 보육시설을 확충하여 우수한 여성인력이 일하기 좋은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조성과, 자녀양육 근로자에게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고 안정되게 영위할 수 있는 출산 친화적인 기업이 되도록 하며, 농촌 여성의 출산 양육문제 해소를 위해 농업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설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결혼미팅 주선사업 홍보를 위해 결혼상담코너를 설치하고, 결혼 협력업체의 웨딩 용품을 전시하는 등 참석자들에게 결혼문화에 대한 인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사랑카드 협력업체인 남양유업과 모아베이비에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생활용품과 유아용품을 전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직장여성의 고용불안, 보육시설 미흡, 양육비 및 사교육비 부담 가중, 경제위기로 인한 사회분위기 저해 등 저출산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 이라며,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도내 기업인들과 경제계, 여성계 등 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하는 범도민 출산장려 운동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구 도지사와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 이종수 인구보건복지협회장, 홍완표 기업인연합회장, 윤기자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출산양육 모범가정, 주부교실 등 여성•시민단체 회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05년 1.08명, ‘06년 1.13명, ‘07년 1.26명, ‘08년 1.19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충남도 출산율은 05년 1.26명, 06년 1.35명, 07년 1.50명으로 인구규모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인 2.1명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충남도는 그 동안 저출산 고령화 대책팀을 설치하고 저출산 극복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출산장려금 지원, 다사랑카드 지원, 취업여성가정 보육비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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