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래에셋 ‘신울진 프로젝트 연기 오히려 희소식’

신수연 기자

당초 4일로 예정됐던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1,2호기 입찰이 10월 30일로 연기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4일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울진 원자력 발전소 입찰이 관련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된다"며 "한전 컨소시엄의 아랍에미리트(UAE) ENEC 원자력 발전소 수주 가능성을 높였고, UAE 프로젝트 이후로 연기함으로써 신울진 1,2호기에 대한 과다한 가격 경쟁을 막는데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UAE의 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rp)은 당초 첫번째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하여 7월 27일까지 3개 중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기로 했으나, 최근 8월말까지 이를 미룬 상태다.

특히 변 연구원은 입찰 과정상 '가격 협상 후 실사'에서 '실사 후 가격 협상'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한전 컨소시엄이 최종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컨소시엄이 PQ 실사를 통과할 경우, UAE는 이러한 상황을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은 가격 협상력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과 운영 효율성까지 갖추었으므로, 한전 컨소시엄이 이달말 숏 리스트(short list) 안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초의 해외 원자력 발전 수출 달성은 한국 건설사의 부여하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수주 가능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000830)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원자력 발전 규모는 2030년까지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UAE,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한국 기업이 진출 가능한 시장 규모 또한 7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변 연구원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