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靑海)성 하이난(海南)장족자치주에서 폐(肺) 페스트가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질린채 탈출에 나서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페스트를 퍼뜨리는 벼룩이 확산을 지속하고 있어 인간 감염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폐 페스트는 가장 치명적 형태의 페스트로 중세시대 전 유럽을 휩쓸며 2500만 명의 목숨을 빼앗은 선(腺) 페스트(흑사병)와 같은 세균에 의해 발병된다.
6일 중국 신화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하이난장족자치주 싱하이(興海)현 농민들은 중국당국의 봉쇄에도 불구하고 앞다퉈 마을을 탈출하고 있다.
페스트로 인한 3번째 사망자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포에 질린 마을 주민들은 당국의 검문소를 피해 마을을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들은 폐 페스트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싱하이현 쯔커탄(子科灘)진 일대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러시아도 페스트 확산을 우려한 중·러 국경지대에 위치한 칭하이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싱하이현 쯔커탄진에서 발생한 폐 페스트로 지금까지 마을 주민 3명이 사망했으며 9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식품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외지사람들이 흑사병을 피해 지난 밤 마을을 대거 탈출했다"고 전했다. 한 농민공은 "공사장 인부 100여명 가운데 50명 이상이 공사장을 떠났다"며 "거리에서도 사람 흔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WHO의 에릭 버세라트 박사는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페스트 쥐 등 설치류에 기생하는 벼룩들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중앙아시아와 인근 지역에서 페스트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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