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커피값 한잔에 노트북 사용 종일 “더이상 못 볼 일”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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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커피숍에서는 노트북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경기침체로 노트북 사용을 금지하는 뉴욕의 커피숍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무선랜 와이파이(WiFi)를 제공해 온 브루클린의 커피전문점 '네드레'는 주중에는 오전 11시~오후2시, 주말에는 오전 10시~오후3시까지 식사를 하지 않는 손님의 노트북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네드레의 소유주인 재니스 풀리시노는 커피 한 잔으로 온종일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얌체' 손님들을 내보내기 위해 무료 무선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거나 코드를 막아버리는 대응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규제를 고객들은 달가워하지 않지만 테이블이 모자라 돌아가는 손님이 발생하므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이 같은 규제는 경기침체에 따라 점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문은 프리랜서 영화감독인 리치 메이어호프의 말을 인용, "그동안 오디션을 보고 직원들을 만나고자 커피숍을 애용했다"라며 "하지만 이제 인터넷을 하는 나를 보고 찌푸리는 시선이 없는 다른 장소를 찾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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