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MF, 한국 성장률 -1.8% 로 또 다시 상향조정

박남진 기자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8%로 한달만에 또 다시 상향 조정했다.

IMF는 9일 오전(워싱턴 시간) 발표한 우리나라와의 ‘2009년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IMF는 한국 정부는 지난해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종합적이며 시의적절한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안정화 정책을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IMF의 이번 우리나라 성장률 조정은 지난 2월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4.0%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7일 마이너스 3.0%로 1.0%포인트 상향조정한 데 이어 또 다시 1.2%포인트 올린 것이다.

IMF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위기의 영향으로 금융시장 불안과 급격한 경기위축을 경험했으나 신속하고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가  지난해 말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 IMF는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4.0%와 1.5%로 전망한 데 이어 지난달 7일 한국에서 가진 연례협의 브리핑에서는 각각 -3.0%와 2.5%로 수정한 바 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은 이번 금융위기로 외자유출, 자산가격 하락, CDS 프리미엄 상승 등 금융시장 불안과 수출급감, 국내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5.1%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가장 급격한 경기위축을 경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IMF는 “한국 가계와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아 재정지출 확대 효과가 크지 않고, 무역상대국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증가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2.5%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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