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 LCD TV시장 로컬 제조사 비중 증가추세

2008년 61.9%, 2009년 79.9%, 2012년 87%까지 증가 전망

김은혜 기자

난해 중국 LCD TV시장에서 로컬 TV제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1.9%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대폭 성장해 79.9%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디스플레이뱅크가 ‘China LCD TV Industry and Channel Analysis’ 리포트를 인용해 최근 발표했다.

사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중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TV제조사들은 막대한 양의 패널 및 세트 재고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및 지속적인 LCD TV의 가격하락에 힘입어 지난해 말부터 LCD TV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소형 기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중국의 LCD TV 시장은 전년대비 76% 급증한 2,2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LCD TV 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로컬 TV제조사의 비중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디스플레이뱅크는 중소 도시 성장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대도시는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반면,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도시에서는 중국 로컬 제조사들이 이전부터 CRT TV 판매하면서 구축해온 유통망 및 서비스망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채널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TV제조사들은 로컬 제조사 대비 점유율 이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중국 LCD TV 시장 규모(2,260만대 전망)중 로컬 TV제조사 비중은 79.9%로 1,800만대 이상으로 전망되는 반면 현재 중국에는 모니터·노트북 패널 생산 위주인 3개의 5세대 LCD 패널 라인만 가동되고 있어, 지난 2분기 중국 5대 TV제조사들은 매월 200만대가 넘는 패널을 한국과 대만에서 수입하여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패널 가격 상승으로 TV제조사들의 패널 재고 비축을 위한 과잉 구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지만, 중국 TV제조사들은 여전히 패널 부족을 토로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이미 10월 국경절 시즌을 위한 재고 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디스플레이뱅크 중국 담당인 이지혜 연구원에 의하면, “현재 중국 TV제조사들의 패널 재고는 안정적인 적정 재고 수준인 28~30일 수준이나, 향후 패널 가격의 흐름과 국경절 프로모션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