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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내에 있는 서점의 금융코너를 들렀더니 외환거래에 대한 서적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잘 보이지 않던 현상이다. 필자는 그 책들을 보면서 일면 반가움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걱정이 크게 앞섰다. 이는 최근 개인들의 FX마진과 통화선물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어두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손익관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이 무지갯빛 드림만 가지고 거래를 함으로써 손실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칼럼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FX마진과 통화선물거래의 레버리지 효과가 본인에게 역작용으로 돌아올 수 있어 이에 대한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손절매(Stop-Loss 또는 Cut-Loss)나 이익실현(Profit-Taking)에 대한 개념을 큰 투자원칙으로 정립해야 된다. 실제로 외환거래를 할 때마다 이익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개인들의 사고방식은 항상 이익만을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상황이 내 포지션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여도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고 손실규모를 키운다.
중요한 점은 10회 거래 중에 몇 회 이익실현을 기록하느냐가 아니고, 손절매와 이익 실현을 거듭한 결과 전체적으로 이익의 규모가 크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절매 범위는 달러당 3원, 이익확보는 5원으로 설정하면 된다. 손절매 범위는 매일의 변동성을 감안한 임계값 산출을 통해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손절매를 실행하는 것은 개인으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결심이다. 하지만 베테랑 외환딜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대단히 잘 지키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다.
또 하나 꼭 유념해야 할 점은 가급적이면 일중포지션을 오픈한 상태로 익일까지 캐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즉, 그날그날 스퀘어포지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마감해야 한다. 이는 초보자일수록 더욱 기억할 사항이다.
FX마진이나 통화선물거래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다. 따라서 내가 이익(손실)을 본 만큼 누군가 손실(이익)을 보고 있다. 그러나 오늘 손실을 봤다고 해서 조급한 나머지 포지션 얹기 같은 위험한 발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본인이 정한 원칙을 최대한 지키도록 노력하면서 경험을 쌓아가면 머지않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석재 FXFO24 외환전문위원(fx4u@hanmail.net)
※사외(社外)필자의 논조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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