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8월 상반기 경매 동향…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고공행진

전세가 상승 속 서울 경매아파트 매각가율 오름세 그치지 않아

조성호 기자

경매시장에 나온 강남3구(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재건축 대상 아파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송파구 신천동 장미2차 아파트 31동 302호(전용면적 101㎡)는 감정가 7억2000만원에 무려 24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16%인 8억3699만원에 매각됐다.

지난 5월에는 감정가 7억원인 같은 아파트 1동 907호(전용면적84.8㎡)가 7억2657만원에 매각돼 104%의 매각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아파트 1동 907호(전용면적 64㎡)도 감정가 10억원에 8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01%인 10억123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3월에는 같은 아파트 53동 1003호(전용면적115㎡)가 경매에 나와 감정가 17억원에 못 미치는 13억6000만원에 매각됨으로써 93.6%의 매각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8월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각가율이 88.8%를 기록하며 올 최고치인  전 달의 87.2%를 넘어섰다.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각가율 오름세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다세대 매각가율은 지난 7월 95%까지 치솟았던 매각가율이 이번 달 상반기는 10% 가까이 하락한 85.8%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매각가율 89.6%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경기지역 아파트와 다세대 매각가율도 87.7%와 100.5%로 나타나 전달의 86.2%와 85.4%를 넘어섰다. 인천지역 아파트 매각가율도 올 최고치인 90.6%를 기록했다. 다세대 매각가율은 100.5%를 기록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5.9%, 6월 86.1% 이었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 112동 902호(전용면적 135㎡)는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었다. 지난 10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7억4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8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15%인 8억5200만원에 매각됐다.

인천 아파트 매각가율은 90.6%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84.7%을 기록했다. 인천 다세대 매각가율은 100.3%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05.4%의 매각가율을 기록한 이래 올 들어 두 번 째로 매각가율 100%를 넘겼다. 지난 7월 매각가율은 96%였다. 사례로는 부평구 부개동 226-1 중앙탑스빌 8차 303호(전용면적 36.6㎡)가 감정가를 훨씬 넘겨 낙찰됐다. 지난 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37명의 응찰자가 몰린 이 물건은 감정가 4600만원의 171%인 7878만원에 매각됐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각률은 268건이 경매 진행돼 그 중 119건이 매각됨으로써 44.4%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매각률 46.2%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다세대는 75건이 경매 진행돼 39건이 매각됨으로써 52%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률이다.

경기 지역 아파트 매각률은 482건이 경매 진행되어 202건이 매각됨으로써 41.9%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다세대 매각률은 125건이 경매 진행돼 56건이 매각됨으로써 44.8%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인천 지역 아파트 매각률은 66건이 경매 진행되어 28건이 매각됨으로써 42.4%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다세대는 64건이 경매 진행되어 34건이 매각됨으로써 53.1%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7.7명이었다. 지난 7월 평균응찰자는 8.6명이었다. 다세대는 6.5명으로 지난 7월 5.1명 보다 늘었다. 비수기를 무색하게 하는 열기다. 이 지역 아파트와 다세대를 합쳐 최고의 응찰자 수를 기록한 물건은 강서구 방화동 817 동성 아파트109동 901호(전용면적 85㎡)로 60명이 몰렸다.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감정가 4억4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3억8830만원에 매각됐다.

경기 지역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비수기 임에도 8.1명으로 지난 7월 7.6명보다 늘었다. 다세대는 7.4명이었다. 지난 7월 평균 응찰자는 5명이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전 달에 비해 평균응찰자수가 늘었다. 아파트와 다세대를 합쳐 최고의 응찰자 수를 기록한 물건은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108-3 청송프라임빌 나동 302호(전용면적 46.9㎡)로 53명이 몰렸다. 지난 13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감정가 7500만원인 이 다세대는 1억2723만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170%를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의 경우 평균응찰자는 11.6명으로 전달 8.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다세대 역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전달에 비해 평균응찰자수가 늘었다. 인천지역에서 아파트와 다세대를 합쳐 최고의 응찰자 수를 기록한 물건은 연수구 동춘동 928 현대 아파트 101동 706호(전용면적 85㎡)로 40명이 몰렸다. 지난 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2억8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2억7171만원에 매각되어 매각가율 9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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