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준성의 직업평론]단일(單一) 민족, 다문화(多文化)민족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

2.3%의 인구가 이민족이다. 한국에는 이제 이민족이 100만 세대가 넘어선 것이다. 한국은 이제 단일 민족 국가가 아니다. 이제는 외국인도, 귀화인도 한국에서 일을 갖기 용이하다. 제도가 서서히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5천여 년의 무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는 거의 단일민족으로 지내왔다. 그래서 다민족 국가라는 말은 낯설다. 거의 단일 민족으로 지내온 터다. 그래서 공직에 외국인이 취업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금기로 내려온다. 하기야 대원군은 쇄국 정책을 하기위해서 그 수많은 희생을 치루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는가.

1985년에 한국으로 귀화한  '이참'이란 분은 독일출신 한국인이다. 그가 최근  한국 관광 공사 사장이 된다. 1962년에 설립된 공기업이면서  7백여 명이 넘는 직원을 가진, 관광 부흥의 짐을 진 큰 조직의  리더 자리다. 그는 직업적으로 성공 한 셈이다. 자국에서가 아니라. 이국에서 이런 공적 조직의 리더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되었으니. 그가 관광 한국에 얼마나 기여를 할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얼마나 관광부흥에 필요한 전문성을  가진  인적 자원인가는 두고 보면 알 일이다.

경영 컨설턴트로, 외국 출신 한국의  직장인으로  그는 생활한다. 한국명 ‘이참’ 이라는 분은 그러면서  비교적 자주 한국의 텔레비전에 전문직을 가진 외국 귀화인으로 출연을 해서 그는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존재다. 그의 성장과정에서 유럽에서의 여러 관광 경험들은 유럽국가 중에서 관광정책에 성공한 나라가 많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50개의 이민족 국가로 구성된 중국과 미국을 보라. 그들은 다양한 민족들이 자국의 주요한 자리에 취업이 가능하게 제도를 과감히 고친다.

이제 이데올로기보다는 컨텐츠의 내용이 국가의 힘을 상징하게 되는 세상이 도래한다. 이런 세상에서는 어느 민족 인가 보다는 그 분야의 전문성을 확고히 가진 인재인가를 보고 리더를 선발해야 한다. 그래야 그분야가 발전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를 채용한 축구 협회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말을 하였는가. 하지만 시간은 거스 히딩크에게 직업 역량을 보이게 한다. 그는 한국 축구를 4강에 올리는 데 성공한다. 이참 씨도 거스 히딩크 못지않는 전문성을 우리나라 관광 산업에서 발휘하게 기다리자. 그가 그런 직업 역량을 발휘해서 한국의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이 다수 창출되게 해야한다.

관광은 굴뚝이 없는 산업이다. 무공해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1998년에 무려 40억불이상의 흑자를 내서 우리나라 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한 관광분야를 생각 하면 고마운 산업이다. 관광을 키우기 위해서 이참이 한국에서 관광공사 경영인으로 직업적으로 성공하게 돕는 것이 필요하다.

그가 5억 유럽인들을 상대로 27개국 EU 국가의 텔레비전 광고에 한국의 관광지를 알리는, 그것으로 한국에 관광을 선진화하고, 관광을 통해서 한국의 국부(國富)가 성장하는 그런 찬스를 만들어 가게 해야한다.

유럽의 축구 선수 ‘렘퍼드‘는 “한국인들은  한국의 K 리그에서 외국 선수들을 더 많이 받아 들여야 한국 축구가 더 성장할 것이라 고 생각 한다”고 하였다. 그렇다. 우리는 그 직업에 보다 유능한 외국인이 있으면 한국인들과 경쟁하게 해야 한다. 그런 찬스를 개방적으로 제공하고 한국인들이 이런 자리에서 외국인들과 경쟁하게 하자. 그것이 한국인들을 오히려 더 직업 경쟁력에서 강하게 만들어 가는 촉매제가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일민족국가 보다, 다민족 국가가 더 발전하는 국가의 기틀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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