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천 경매시장, 서울 경기 이어 부활 조짐

8월 낙찰가율 90.55%, 10개월 만에 최고치

송경수 기자

최근 뜨거운 경매열기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던 인천 경매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8월 1~15일까지 인천아파트 낙찰가율은 90.55%로 전달(85%)에 비해 5.55%p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0달 만에 90%대로 올라온 것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집값 상승 분위기가 강북권을 거쳐 수도권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데다 낙찰가율 회복도도 서울과 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 7일 개막한 ‘세계도시축전’도 시장분위기를 바꿀만한 재료로 작용했다.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천아파트 낙찰율은 34.15%로 전달(29.84%)에 비해 4.31%p 증가했고, 건당 평균 경쟁률 11.64명으로 한달 전 7.82명에 비해 3.82명이 늘어났다.

지난 6일 인천지방법원 7계에서 진행된 부평구 청천동 대우아파트 105㎡가 첫 회 유찰 후 두 번째 입찰에서 35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2억 3,000만 원의 100.83%인 2억 3,100만 원에 낙찰됐다. 또 지난 5일에는 연수구 동춘동 현대아파트 105㎡가 두번째 입찰에서 40명이 응찰해 감정가(2억 8,000만 원)의 97.04%인 2억 7,100만 원에 주인을 찾았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아파트 낙찰가율은 87.95%로 전달에 비해 3%p 상승한 반면 경기지역은 87.40%로 0.01%p 소폭 하락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인천은 아시안게임개최, 구도심재생사업, 지하철개통 등 호재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부동산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경우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