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때이른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도 일찍?

전지선 기자

요즘은 한여름 날씨가 무색하리만큼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반면 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이른 환절기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지면 우리 몸이 온도에 적응해아 한다. 그러나 온도조절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어린이의 경우, 감기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콧물, 코막힘, 재채기의 증상이 앞당겨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20일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원장은 "보통의 경우 가을 알레르기는 추석을 전후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의 경우 한 달이나 앞당겨 그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최근의 경우 눈의 가려움 증상을 호소하거나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상기온이 신체적인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며, 입추가 지난 시점이라 환절기에 대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상태인 것. 그렇다면 환절기에 건강을 유지하고,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그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 원장은 "모두 알고 있듯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고 찬 기운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절기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비교적 심한 상태여서 낮에 외출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다 할지라도 맨살을 가릴 수 있는 여유분 옷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피부가 약하고 온도조절이 잘되지 않는 어린아이의 경우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긴 옷이 필수적이며, 밤에 날씨가 덥다고 할지라도 얇지만 맨살을 가릴 수 있는 긴 옷을 입히는 것이 좋고, 민소매의 노출은 피하는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또한 외출 후 미지근한 물로 전신을 씻어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피부건강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 그리고 우리 몸의 대사를 진행하는 다양한 효소들을 섭취할 수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켜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낮에 덥다고 너무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 입맛이 없어지거나, 소화장애, 설사나 배탈의 원인 될 수 있으며, 차가운 물을 마실 경우 입속에 머금고 있다가 미지근해지면 삼키는 것이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위장도 보호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비염은 폐가 차고 약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라며 "더운 여름날 찬 음료를 먹지 않고 견디는 것도 고역이기는 하나, 우리 몸은 장이 차고 약하면 설사를 하듯이, 폐가 차고 약해지면 재채기·콧물·코 막힘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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