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노가 폐와 간에 유독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은나노 입자의 흡입독성을 시험한 결과, 동물실험에서 폐와 간에 유해함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식약청은 은나노 등 나노입자는 생활용품과 의료영역에 확산되고 있지만 인체에 들어올 경우 매우 강한 독성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 따르면 흰쥐를 상대로 은나노 입자를 공기로 흡입시킨 결과 1회 호흡량이 감소해 호흡기능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암수 모두 폐포염이나 염증성 세포덩어리가 폐에서 발견됐다.
또한, 암컷은 담즙관 과형성이 나타나고 염증으로 인한 간세포 부종 등 간조직 이상도 나타났다. 은나노를 고농도로 흡입한 쥐는 면역세포에도 이상이 생겼다.
또한 금나노를 흡입시킨 결과 농도가 증가할 수록 폐와 신장에 침착된 입자의 량도 증가했으며 암컷은 뇌에서도 높은 금나노 침착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 유일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나노제품을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나노물질의 농도를 파악하기 위해 매우 높은 농도로 동물실험을 했다"라며 "나노물질의 유익성을 누리기에 앞서 안전성이 평가돼야 한다"라고 위해성에 대한 검증 필요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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