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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길영 수석사무장 |
박길영 수석사무장은 지난 1977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올 9월 정년을 앞두고 3만 시간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행 3만 시간은 거리로 치면 약 2,650만km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늘에서만 3년 6개월을 근무하며 지구를 662바퀴 돈 것과 같은 대장정이다.
박 수석 사무장은 “내년 도입되는 차세대 여객기인 A380을 못 타본 것이 아쉽다"며 "하지만 영원한 마음의 근무지인 하늘에서 뜻 깊은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 수석사무장은 “강산이 세 번 변하고도 남는 32년 동안 선∙후배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함께 항상 긍정적인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다 보니 3만 시간 비행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게 됐다”며 “9월 정년 때까지 늘 하늘을 사랑해왔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후배들의 기억 속에 영원한 객실 승무원으로 남고 싶다”고 변함없는 후배와 하늘에 대한 사랑을 표했다.
후배들에게 “해외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으로 승무원을 지원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꾸준한 자기 계발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할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항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주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항공산업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개인의 이야기를 넘은 항공산업의 역사가 되었다. 박길영 수석 사무장이 일한 32년 동안 아시아의 신생항공사에 불과하던 대한항공은 이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으며, 양식 일색이던 기내식에서 한식인 비빔밥과 비빔국수가 대표 메뉴가 됐다.
유니폼이 6번이나 바뀌었고 장거리 비행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 주는 첨단 AVOD 시스템이 대중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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