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9월 기업경기 크게 호전될 전망”

600대 기업을 대상, BSI 전망 117.0·· 42개월 만에 최고치

유진규 기자

내달 기업경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7.0으로 나타났다.

BSI가 110을 넘어선 것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던 2007년 11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내달 전망BSI는 ‘06년 3월 118.9 이후 42개월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달보다는 17.2P 상승해 작년 9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처럼 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를 밝게 보는 이유는 실물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기업경영실적 호전, 불확실성 축소, 소비심리개선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또 광공업생산,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투자와 수출의 감소세는 완화되면서 실물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들의 2분기 경영실적 개선이 경제전반에 적하효과(Trickle down effect)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또한 정책 당국 및 시장에서 출구전략(Exit strategy)이 시기상조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점도 통화환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경기전망을 밝게 해준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이외에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개선 기대도 경기전망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106.1)이 작년 ‘07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수출(110.4)은 5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했다. 경기 후행 지표인 고용(99.1)은 2개월 연속 부진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102.4→115.4)이 2개월 연속 100을 넘었고, 제조업(98.1→118.2), 중화학공업(98.8→120.3), 경공업(95.7→112.9)의 전망 BSI도 호전됐다.

한편, 8월 BSI 실적은 96.0으로 3개월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수출(101.4)은 호조세를 유지한 가운데 투자(7월 실적 : 97.3 → 8월 실적 : 102.1)와 자금사정(7월 실적 : 99.4 → 8월 실적 : 100.2)은 호전됐지만 내수(95.3)와 채산성(97.2)은 계속 부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95.1), 지식·오락서비스업(146.2)은 4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출판·기록물 제작(78.6)과 전기·가스(92.9)가 여전히 부진세를 이어갔다. 제조업(96.7) 중에서는 전자·통신장비(116.7)나 음식류(115.2) 등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펄프·종이·가구(62.5),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5.7) 등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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