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제2 쌍용차사태 재현되나..금호타이어 공장점거 파업되기까지

마라톤협상 결렬, 사측 전 공장 직장폐쇄 단행에 노조측 공장점거 파업으로 반발

박남진 기자

금호타이어의 노사 대립이 접점을 찾지못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5일,두번째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이에 맞서 노조가 광주공장 점거파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4일 오전부터 5일 새벽 1시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무노동 무임금과 정원 재조정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양측의 교섭이 결렬되자 사측은 결국 5일 오전 광주와 곡성 공장 등 전 공장에 대해 전격적인 직장 폐쇄를 단행했고, 노조는 퇴근하지 않은 전날 야간 근무조 600여 명을 비롯해 조합원들의 광주공장 집결을 지시하는 등 공장점거 전면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조는 회사측이 제23차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 기습적으로 노조원 690명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통보한 것에 반발해 5일 오후 2시 30분 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타이어를 정문 앞에 쌓아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공권력 투입에 대비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께 오전, 주간 근무조부터 개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고 계획을 통보하는 한편 정리해고 예정자 명단과 개별평가표가 담긴 서면통지서를 각 부서장에게 발송했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야간 근무조까지 대상자 총 690명에게 정리해고자 명단을 개별 통보했다.

이에 앞서 금호타이어측은 상반기 영업적자가 1천억 원에 이르는 등 최악의 경영 상황에서 노조측에게 복리 후생 축소와 인원 재배치 등 회사가 제시한 6개항의 자구책을 노조가 받아 들여야 한다며, 구조조정에 대해 위기 극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받아들이라고 노조측을 압박했다.

반면 노조 측은 교섭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측이 기습적으로 정리해고 명단을 통보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교섭 의지가 없는 사측에 대해  공장 점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수십차례의 노사협상에 이어 또다시 물밑교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접점을 끝내 찾지 못할 경우, '제2의 쌍용차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