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하락..1,230원 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전지선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8.00원 내린 1,2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14일(1,239.2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4일 종가(1,241.50원)보다 5.50원 하락한 1,236.00원에 장을 시작해 차츰 저점을 낮추며 1,23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했으며 공급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뉴욕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월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로 급등했지만, 고용 감소폭이 줄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하면서 역외 환율도 1,230원대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33포인트(0.02%) 내린 1,608.57로 장을 마쳐 보합세를 보였지만 상하이종합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현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환율이 내렸다"면서 "투신권의 매도 헤지 물량이 나왔지만,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받쳐주면서 수급은 균형을 이뤘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환율이 1,230원대를 지지선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230원대에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당하다"면서 "조금씩 점진적으로 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 3시1분 현재 100엔당 1,323.6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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