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린스펀, 새로운 경제위기 가능성 경고

"부정한 행위 규제강화해야"

김지성 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세계 경제 위기가 또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새로운 경제위기 가증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린스펀은 9일 BBC 2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기는 다시 나타날 것으로, 이번과는 다를 것"이라며 "그러나 시간이 좀 걸리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세계 경제는 결국 난관을 극복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기 성장에 대한 반작용으로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린스펀은 "금융위기들은 특징이 있지만 하나의 기본적인 요인을 지니고 있다"면서 "그것은 오랜 성장 뒤에도 그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하는 인간의 억제할 수 없는 자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1년을 맞아 세계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을 인간의 본성 탓이라고 말했다.

그리스펀은 현재의 위기는 신용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무분별하게 대출해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 의해 촉발됐지만 (그것 아니더라도) 다른 어떤 요소라도 기폭제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린스펀은 "세계 금융기관들은 어렴풋이 보이는 위기를 예상했어야만 했다"고 지적하며 "영국은 미국보다 금융위기의 충격을 더 받았다"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인들과 정부가 부정한 행위를 규제하고 은행의 자본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