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제조업 중심, 경기 회복 기대감↑

전지선 기자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 기대 속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또 연중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미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란 기대를 불러와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88포인트(0.53%) 오른 9,547.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8포인트(0.78%) 오른 1,033.3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62포인트(1.11%) 상승한 2,060.39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투자자들에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은 심어주지 못했지만 미 경제의 침체가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FRB는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7,8월 경제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지역 연준 가운데 11곳이 경기가 호전되고 있거나 안정상태인 것으로 평가했으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한 곳만 경기위축의 정도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FRB는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이 긍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 부문도 나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FRB는 그러나 소매판매는 정체 상태고 노동시장은 취약하다면서 "최악의 침체국면은 끝난 듯 하지만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달러화는 이날 다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져 캐터필러와 같은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올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한때 76.803으로 0.7% 하락하면서 작년 9월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런던 자금시장에서 3개월 달러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는 16일째 떨어지며 0.299%를 기록, 0.3%선도 무너진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도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주식 매수를 추천해 제조업 주가의 상승에 기여했다.

 

씨티그룹은 소비지출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마스터카드와 캐피털원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해 이들 업체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이날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밝혀 통화정책이 바로 바뀌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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