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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종플루까지 가세해 항공과 여행업의 사정이 말이 아니다.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항공과 호텔의 유사점과 최근 개별여행 추세로 인해 증가하는 호텔예약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호텔과 항공서비스업의 성격을 비교해 보자. 호텔과 항공은 비슷한 점이 많다. 첫째, 항공과 호텔은 대규모 고정비용이 수반된다. 비행기 747의 경우 한 대 가격이 우리 돈으로 2000억원이 넘는다. 호텔 또한 좋은 호텔은 토지 및 건축물로 수천억원 이상이 소요된다. 둘째는 재고상품이 없다는 것이다. 항공좌석과 호텔객실은 그 날 판매되지 못하면 사라져 버리는 무형의 상품으로 다른 공산품과 달리 재고가 없어서 재판매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그 날 그 날 호텔객실과 항공좌석을 판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세계적인 체인호텔을 포함, 일반호텔들과 항공사들 모두, 유통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자사의 상품인 항공좌석과 호텔객실을 판매한다. 유통업체로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GDS라는 예약회사와 대규모 여행사나 홀세일러 등이 있으며 이들을 통해 일정부분의 객실(좌석)을 판매하는 것이다. 그래서 호텔과 항공은 가격 정책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으며 같은 수준의 좌석(객실)도 구매시점이나 구매조건이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항공기나 호텔에서 옆자리 또는 옆 객실의 고객이 자기의 것과 같은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50%나 비싸게 지불한 것에 대해 격분했다는데 이는 격분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리미리 대처했으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호텔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을까? 호텔 가격도 다양한 바 우선 호텔 공급업체를 많이 사용하는 호텔예약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 호텔예약사이트가 많지만 몇몇 호텔만 저렴하게 판매하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호텔공급업체별로 강점이 있는 지역이 있어 한 지역이 싸더라도 다른 지역이 비싼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호텔 공급업체와 계약해 호텔수가 많은 호텔예약사이트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외국 호텔 사이트도 한국어 서비스를 하여 호텔예약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호텔은 저렴한 게 사실이다. 영어에 자신 있고 잘 알면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약변경이나 취소의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예약 후 결제하고 이 후 취소하는 경우 한국사이트와 달리 해외결제로서 매도율과 매입율 차이에 의한 환율 손실( 1$ 당 30원 내외)을 볼 수 있다.

항공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통한 예약이 매우 저렴하지만 예약변경이나 취소의 경우 큰 낭패를 보고 다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고객들도 다수 있다. 왜냐하면 예약은 인터넷으로 간단히 하지만 변경, 취소는 전화로 해야 하는데 전화연결도 거의 되지 않고(왜냐하면 그 업체도 마진을 거의 못 남겨, 전화 받는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수수료도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둘째, 호텔예약은 빨리 할수록 유리하다. 온라인 호텔예약사이트의 경우 통상 체크인 기준 1주일 (최대 4일전) 전까지 결제하면 된다. 그리고 예약시기가 이를수록 호텔가격은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특히 힐튼, 인터콘티넨탈이나 쉐라톤 등 특급체인호텔의 경우 체크인 날짜가 다가올수록 호텔 객실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므로 원하는 여정의 날짜를 미리 예약하고 일정이 불확실하면 복수로 예약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겠다.
셋째, 호텔예약 시 항공과 달리 낯선 곳에서 잠자리를 정하는 것으로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아무리 호텔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도 원하는 곳과 동떨어져 있다면 교통비와 시간 등 부대비용이 훨씬 더 들 수 있다. 현재 몇몇 업체가 구글맵이나 MS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하여 라스베가스시에서도 공식지도로 채택한 3차원 지도를 이용한 오니온맵과 MS맵을 함깨 활용한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예약업체도 있다.
어떻게 이용하든 미리 계획하고 예약해 두는 것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며, 여행이나 기타 출장 등 변동 스케줄까지 감안해 2-3개씩 예약해 놓고 나중에 여정이 최종 확정되었을 때 나머지를 취소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광수 오니온호텔 대표
※사외(社外)필자의 논조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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