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진혁의 소크라테스 성공학]행복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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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라갔다가 나무를 하고 내려오던 두 나무꾼은 오솔길에 놓여 있는 목화솜을 발견하였다. 그동안 수고했던 나무꾼들에게 내린 하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흥이 나서 짊어졌던 나무를 버리고 대신 목화솜을 지었다. 더 내려가다가 이번에는 목화솜 보다 더 비싼 비단이 길가에 쌓여 있는 것이 아닌가?

한 나무꾼은 목화솜을 버리고 비단으로 바꾸었으나, 다른 나무꾼은 “나는 지금까지 목화솜을 무겁게 가지고 왔는데 버리기가 아까워. 그냥 그대로 가져가겠다.” 다시 한참을 내려오다가 이번에는 황금을 발견하였다. 비단을 지고 왔던 나무꾼은 즉시 황금으로 바꾸었으나, 목화솜을 지고 왔던 나무꾼은 “내 팔자에 무슨 황금이, 어울리지 않지, 또 저 황금이 가짜이면 낭패가 될 터인데?”

잠시 후 소낙비가 갑자기 내리는 것이 아닌가. 목화솜은 그만 빗물에 젖어 돌덩어리처럼 변하여 무거워서 더 이상 지고 갈 수 없었다. 그때서야 나무꾼은 한탄하면서 “아! 진작 황금으로 바꿀 걸” 땅을 치고 후회하지만 이미 기회는 지나갔다

목화솜을 계속 지고 내려왔던 어리석은 나무꾼이 바로 나 자신이 아닌가란  생각을 들게 하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비단으로 황금으로 바꾼다는 사실은 ‘얼마나 기회를 잘 활용했는가? ’에 대한 해답과 같다. 많은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고정관념과 정보 부족, 체면치례, 두려움,  어리석음 등으로 인해 그대로 흘려보내 놓고 이제야  한숨 짖고 있지 않은가?

어느 누구도 햇빛과 기회, 행복을 독점할 수는 없다. 인생살이의 단순한 법칙은 생각하는 대로, 뿌린 대로, 기회를 얻는 대로 형성되는 것이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 결과도 그대로 드러나겠지만…

행복하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교만을 없애는 것이다. 독버섯 같은 교만이 사라져야 행복이 깃들 수 있다. 교만이란  스스로 잘난 체하며 겸손하거나 배려가 없는 것을 의미하며 성경에서 조차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고 말했다.

둘째, 비교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다른 이와 비교하는 마음이 있는 한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남보다 더 부자여야 하고, 출세하고 건강해야 한다는 비교의식이 불행의 바이러스가 되는 것이다.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마침내 신의 은총 소리가 들려 왔다. “네 정성이 지극하니 네가 바라는 것을 주겠다. 단 너에게 주는 것의 2배를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 놀람과 감사의  눈물을 흘린 시간은 잠시 “내가 만약 집 1채 구하면 다른 사람은 2채가 생기겠지, 100년 살게 구하면 남들은 200살까지, 도저히 이렇게 될 수야 없지” 고민 끝에 내린 결과란 “내 눈을 하나 빼어달라고 해야지 그러면 다른 사람은 두 눈을 빼내야 할 거야.”

셋째,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톨스토이의 단편 가운데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란 글이 있다. 대지주가 젊은이에게 네가 밟고 원하는 땅을 모두 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었다. 단 해가 떨어지기 전에 돌아와야 하는 조건으로, 하지만 욕심에 눈이 먼 젊은이는 이미 해가 떨어졌는지도 모른 채 땅을 소유하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힘들어 죽게 되었다.  대지주가 안타까워하면서 “인간에게 필요한 땅을 결국 여섯 자에 무덤뿐 인데“

행복하기 위한 두 가지 축이 필요하다면 바로  ‘배려’와 ‘기회 포착’일 것이다. “밤중에는  나무에  손대지 말라”란 말이 있다. 인도 격언으로서 나무에게 조차 잠을 잘 수 있는 배려를 하라는 의미이다.

사회 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이란 책에서 산업 시대가 소유의 시대였다면 이제 소유와 함께 시작되었던 자본주의의 여정을 끝났다고 진단한다. “앞으로 25년 정도만 지나면 소유에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고 구태의연하다는 인식이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 일반화될 것이다. 소유는 모든 것이 휙휙 바뀌는 풍토에 적응하기에는 너무 느려터진 생각이다. 사람들은 물적 자산이나 재산을 일정 기간 이상 보유하는 것이 이롭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소유를 한다. <가진다>, <보유한다>라는 생각은 그 동안 금과옥조로 떠받들어졌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경제활동이 어지러울 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세상에서 소유에 집착하는 것은 곧 자멸하는 길이다.”

더 이상 소유가 필요하지도 않은 미래 사회,  진정한 행복의 기회를  찾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김진혁(미래성공전략연구소 소장)

※사외(社外)필자의 논조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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