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미·중 무역분쟁 악재에도 상승

유틸리티 주식 강세로 다우 0.2%↑

전지선 기자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美·中 간 무역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 막판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한 채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1.39 포인트(0.22%)오른 9,626.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1 포인트(0.63%) 오른 1,049.34를, 나스닥 종합지수도 10.88 포인트(0.52%) 오른 2,091.78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해 10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이 이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한편 미국의 자동차와 닭고기 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착수하는 등 양측 간 교역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1주년을 맞은 이날 월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위축감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은행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심각해졌다고 언급하면서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파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은행 '대마불사'가 더 뚜렷해졌다"면서 "대형은행의 문제가 지난 2007년의 금융 위기 이전보다 더 심각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유틸리티와 산업재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하며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GE가 이날 4.6%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도이체텔레콤이 스프린트넥스텔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스프린트넥스텔이 10% 넘게 급등했다.

 

미.중 무역 마찰이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증시 반등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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