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중앙은행장이 잇따라 '경기침체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각)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워싱턴의 브루킹스연구소 회동에 참석해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침체가 끝났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 간에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일부 합의가 이뤄져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견해는 내년 회복세가 완만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는 "당분간 경제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느껴질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는 미약한 수준에 머물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멜빈 킹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 총재는 영국 의회에 출석해 영국 경제가 2차대전 후 최악의 위기에서 서서히 빠져나오고 있다고 평가다. 멜빈 킹 총재는 생산 감소가 전반적으로 종착점에 도착했고 매우 미미하나마 긍정적인 성장의 기미가 보여지고 있으며 인플레를 걱정할 시점도 아니라고 언급했다.
영국은 지난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 위축된 데 이어 2분기에는 감소폭이 0.8%로 둔화됐.
킹 총재는 이러한 경기 회복 기조가 기업의 재고 감소와 파운드 약세, 당국의 부양책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에 이러한 회복세는 극히 미미한 것이라며 예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성장률이 모든 것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장률을 지표로써 경기의 현황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것이 초점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워런 버핏은 이날 로이터와의 기자회견에서 "미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선 상황이 나아지지도 악화되지도 않고 있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버핏은 지난해의 테러(금융 위기를 의미)는 끝났다고 보며, 이는 당국이 적극적으로 구제한 데서 크게 기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요 은행의 지난달 신용카드 연체율도 경기침체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버핏의 의견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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