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초유(初乳)가 인플렌자 예방 및 치유기간 단축

英 클리니컬에듀케이션 "신종플루에도 초유가 효과적인 대처수단"이라 평가

김은혜 기자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렌자에 초유가 효과적인 대처 수단이라는 논문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이탈리아 다눈치오 대학교 생물의과대학 지아니 벨카로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성인남녀 209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4개 그룹으로 나눠 임상실험을 한 결과 초유가 인플렌자 대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8~80세 건강한 144명과 고위험 심혈관 질환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무처치 대조군·초유투여와 백신 접종군·초유 투여군·백신 접종군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3개월 간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포유투여군이 대조군이나 백신군에 비해 독감 예방 효과가 3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유 투여군은 독감 감염자의 수가 다른 집단에 비해 1/3 수준이었으며 감염된 경우에도 독감 증상 기간이 1/3 수준으로 짧았다. 이는 고위험 심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논문은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인플렌자에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어린이나 노인, 허약해진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 경우 초유가 효과적인 예방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논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초유는 아이를 위해 출산한 후 48시간 혹은 72시간 이내 유선에 의해 생성되는데 이 기간에는 올바른 면역적 상태를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며 초유가 없을 시 많은 신생포유류는 생존할 수 없다.
 
인간의 초유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외 면역글로불린항체 및 성장 인자와 같은 필수 면역을 위한 여러 가지의 생물학적 활성설중들을 포함하지만 현실적으로 인간 초유는 쉽게 보조제로 이용 하거나 저장하기가 어렵다.
 
소(Bovine)초유는 식품보조제로서 가장 일반적인 공급원으로 모든 종류의 소 초유는 병원체(pathogens)에 대항하는 면역글로불린(neutralizing Ig)를 함유하고 있다.
 
젖소와 사람 초유 둘다에 존재하는 기능성분들은 비록 동일하지는 않으나 유사하며 대부분의 성분들이 젖소초유에 더 많은 양이 함유돼 있다.
 
일반적으로 초유에서 발견되는 특별한 항체 들은 대장균·살모넬라속균·스트렙토코커스속균·헬리코박터 파일로리·칸디다속균·로터바이러스·다른 일반 병원체에 대항하는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몇 가지 임상시험에서 이미 초유가 면역결핍 환자에게서 만성설사를 감소시킬 수 있고 아동에게서 로터바이러스에 의한 설사, 성인에게는 상기도관 감염 증상을 개선하는 인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시험의 목적은 겨울 인플렌자 예방에 대한 항플루백신 접종과 경구투여 초유사용의 비교시험이며 또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군과의 비교"라며 "건강한 성인이나 심각한 질환의 환자에게까지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초유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인플렌자 대처법이 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영국의 의학사이트 클리니컬 에듀케이션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및 치유기간 단축에 초유가 효과적이라는 논문을 소개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의 의학사이트 클리니컬 에듀케이션(www.nleducation.co.uk)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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