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발적인 외국인의 매수세로 말미암은 자금유입이 환율의 추가하락을 기대하고 들어온 단기 투자성 자금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외국인이 규모가 급작스럽게 증가한 것은 기존 외국인 외에 새로운 외국인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라며 "확인은 어렵지만 갑작스런 매수 규모 확대와 빠르고 강한 매매 형태 등을 토대로 추정했을 때 최근엔 상당 부분 단기 투기성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선엽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FTSE선진국 지수 편입에 반응하는 외국인의 작용 효과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지 의문을 뒀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지수편입 결정이 이미 1년 전에 결정된 일인데 지금에 와서 갑자기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한 것은 다소 어폐가 있어 설득력을 잃는다는 것.
나아가 이 연구원은 "9월 초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점까지 고려하면 지수편입이라는 동일재료로 며칠 전 팔았다가 갑자기 매수를 늘린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의 대량 매수를 유발할 만한 모멘텀이 없다"며 "2분기 삼성전자를 위시한 국내 대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면 최근에는 실적 모멘텀은 많이 약해졌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역시 두드러지게 높아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며 단기투입자금 유입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최근 외국인 매수세의 급격한 증가가 환율 변수에 의한 단기 투기자금일 것이란 추측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가 늘어나는 것도 '핫머니'의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외국인이 그간 주도 종목 중심으로 사들였다면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는 지수를 매수하는 개념으로 환율을 모멘텀으로 하는 단기 투기자금이 이런 매매를 주로 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이 단기 투자자금이라면 지수가 뜻밖에 크게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기존 외국인 세력과 다른 외국인이 가세한 것에다 단기 투자자금은 한꺼번에 많이 들어오는 속성을 띄어 주가를 순식간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확대된 시점이 달러가 재차 급락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환율을 염두에 두고 빠르게 움직이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이나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등의 발언을 보면 미국 경기의 회복이 다른 국가에 비해 늦어지고 한국은 조기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가적인 원화 강세를 기대하고 들어오는 자금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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