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0원 오른 1,20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오른 1,208.00원으로 장을 시작해 1,20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오후 들어 한때 1,205.30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200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환율이 상승 반전한 것은 뉴욕증시 약세로 달러화 약세도 주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와 일부 기업의 실적 악화로 사흘간의 상승 행진을 멈추고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역외 환율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25%) 오른 1699.71을 기록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날 외환당국이 매수개입에 나서면서 시장의 경계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내외 주식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환율이 반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외환 당국이 8~10억 달러가량을 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매수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역외 쪽에서도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환율이 반등하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주에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서 조정을 받을 경우 환율도 그동안의 하락세를 잠시 멈추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그동안 증시가 단기 급등하면서 기술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국이 달러를 매수해가면서 매물 공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 하락이라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동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주식도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은 만큼 1,200원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오후 3시 1분 현재 100엔당 1,326.0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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