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진혁의 소크라테스 성공학]공부에게 길을 묻다, “미다스의 손”

자발적인 공부가 인생에 던지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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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난하지만 성실히 살아가는 농부가 있었다. 그는 땔감을 팔아서 하루 먹을 양식을 사고, 남은 돈으로 학생인 아들의 뒷바라지를 했었다. 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에게 힘든 생활이 어떤 것인지 가르치고 싶었던 아버지는 아들에게 대신 땔감을 해서 팔아오라고 했다.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일을 나선 아들은 땔감을 지고 산을 넘기가 너무 힘들었다. 지치고 죽을 만큼 힘들다고 느낀 아들은 그만 이틀을 버티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아버지는 다시 땔감 하는 일을 시작하다가 과로로 인하여  병들어  몸져눕고 말았다.
 
생계를 꾸려가던 아버지가 쓰러지다 보니, 당장 먹을 것이 없어졌다. 이를 본 아들은  자진해서 생활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런데 이전에는 고된 일이라고 생각되던 일들이 그다지 힘들지 않은 것이다.

하루는 아들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아버지, 참 이상하지요. 처음 아버지가 시켜서 나무를 질 때에는 얼마 안 되는 무게였음에도 너무 힘들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은 땔감이 무거워질수록 오히려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 네 몸이 어느 정도 단련이 되어서 쉬운 것일 게다. 또한 너의 체력이 더해졌으니 당연히 짐이 가볍게 느끼겠지.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네가 자발적으로 일을 하기에 힘이 들지 않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할 때는 용기가 생기고, 그 용기는 너에게 커다란 힘이 되는 것이다.”
 
극심한 경쟁 사회에서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것은 소외감과 좌절감이다. 고단하고 어려움이 가득 한 세상에서 사업하거나 직장 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 딱히 할 말은 없을 것이다. 그저 집안 식구들 먹여 살리려고 고통의 짐을 참고 사는 것일까? 자발적인 희생을 하겠다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 사람에게는 일은 고역이 아니라 일이 사명감으로 보람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한 어머니가 공부를 지독히 하기 싫어하는 아들과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어머니 저는 공부하기 싫어요.”
“아들아, 너는 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들은 즉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대답을 하는 것이다. “그거야 공부 잘 해서 돈 많이 벌기 위한 것이 아닌가요? 또 장래에 편하게 살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아들아, 공부한다고 출세하거나 돈 많이 버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 잘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는 일단 공부를 잘 하게 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야. 당연히 인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는 거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일지라도 잘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잘하는 사람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 전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요. 장래란 너무 먼 이야기로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요. 제식대로 살고 싶어요.”
나이 들고 돈 없어 본 사람은 안다. 이 세상에 공부만큼 쉬운 것이 없다는 사실을,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공부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유는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나이 들어서 공부가 되지 않는다는 핑계를 대거나, 공부하지 않았던 사무친 후회를 하지만 두려움이 앞서고 자신감 없어 눈치 보느라고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일 것이다. 모두 안타까운 일이지만 분명한 진리가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하는 것이 공부이다.”  자식에게 공부를 하라고 하기 전에 먼저 모범을 보이라. 공부 잘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라고 하거나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배우자 만나야지 혹은 유명한 사람이 되어 권력을 잡겠다는 꿈은 냄새나는 욕망의 분비물임을 명심하라.

공부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공부야말로 미래에 필요한 미다스(그리스어: Μιδας로는 만지는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한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왕)의 손이다. 대학이 주는 브랜드 가치와 좋은 배우자 선택, 전문 직업인 양성을 넘어 지식은 영원한 재산이자 인생을 즐겁게 하는 도구이다 또한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가? 공부는 고독한 도전이며 경쟁이 있어야 능력이 커지는 것이다. 소위 5심(心)을 가지는 것이다. ‘열심, 합심, 성심, 양심, 자존심’이다. 미래의 뜻을 세우라. Do your best! 공부가 던져 주는 자발적 진리 탐구의 정신으로 진정한 자존심을 찾아라.

“인생=공부, 공부=인간다운 삶”이 되도록 평생 공부해야 한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시간이 우리를 보복하지 않도록 지금 당장 공부를 하자. 우린 당신 스스로를 믿는다.

김진혁(미래성공전략연구소 소장)

※사외(社外)필자의 논조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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