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外人 주식 순매수규모 사상최대 육박>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국내 주식을 사들임에 따라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모두 5조6천512억원을 순매수했다.

연속 순매수 일수로 따지면 역대 상위 순위에 '명함'을 내밀기가 어렵지만 누적 금액에서 지난 7월15일부터 8월11일까지 20일 연속 순매수 누적금액 7조1천626억원에 이은 두 번째에 달한다.

역대 최장 연속 순매수 일수는 1998년 1월20일부터 3월3일까지 34일이고, 이어 지난 7월 중순~8월 초순의 20일이 두 번째다.

외국인은 지난 18일엔 1조3천765억원, 16일엔 9천79억원을 순매수해 일일 순매수 금액으로 역대 두 번째, 네 번째로 많았다.

월간 기준으로도 외국인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월간 최장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때는 2003년 5월~2004년 9월로, 무려 17개월이나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다.

당시 글로벌 저금리 시대를 맞아 엔 캐리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는 9·11 테러 이후 침체기에서, 국내 증시는 카드 버블 붕괴라는 충격에서 각각 벗어나 반등하던 시기였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한국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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