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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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메룬에 0-2 석패…16강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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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제17회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7회 U-20 월드컵 C조 1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0-2로 패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1차전의 승리가 절실했던 한국은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족과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진의 아쉬움이 남는 경기로 인해 2골을 내주고 패배를 떠 안았다.

한국은 체격조건이 뛰어난 데다 반칙까지 많은 카메룬과 쉽지 않은 경기를 하면서도 꾸준한 골 찬스를 얻었지만, 골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앞선 경기에서 3골을 넣고 승리한 '우승후보' 독일(1승. 승점 3. 3)이 C조 1위에 올랐고, 카메룬(1승. 승점 3. 2)은 2위에 자리하게 됐다. 그 뒤를 한국(1패. 승점 0. -2)과 미국(1패. 승점 0. -3)이 따랐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한국은 초반부터 카메룬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분과 7분에 각각 조영철과 김영권의 슈팅이 골 문을 향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경기가 다소 진행된 후 본격적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카메룬은 한국의 골 문을 서서히 두드리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결국, 카메룬과 대등한 경기를 이어온 한국은 전반 19분에 골키퍼 이범영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아코노 에파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에서 골 문을 향해 강하게 때린 공을 이범영이 완벽하게 잡지 못하고 손에서 빠트려 골을 헌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잠시 흔들렸던 한국은 이내 안정을 되찾고 카메룬을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뒤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던 한국은 후반 20분에 추가골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을 내준 한국은 공의 움직임에만 치우친 나머지 골문 앞에 자리잡고 있던 티코를 놓쳤고, 티코는 큰 어려움 없이 헤딩으로 카메룬의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이에 상대의 조직력이 느슨해지는 후반 25분 이후를 노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던 홍 감독은 지친 조영철을 빼고 발 빠른 서정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한 골 결정력 부족을 절감하고 아쉬운 0-2 패배로 조별 예선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독일과 오는 29일 밤 11시에 C조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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