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기업 실적과 수급 양쪽에서 시장을 견인할 호재가 부재한 상황이다. 내달 중순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재료'를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이르고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수급도 부담스럽다.
28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나흘간 43포인트 밀렸다. 지난주 540에 육박했던 코스닥지수도 511선으로 주저앉았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720에 육박하는 등 거침없이 올랐던 만큼 열기를 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가 급락하는 가격조정보다는 완만하게 고점을 낮추는 기간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수급에서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외국인도 지난주 후반 매도로 돌아섰다. 기업실적 재료도 현재로서는 가시적인 호재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3거래일, 기관은 8거래일 연속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이라는 모멘텀이 소멸했고 달러캐리트레이드 지수도 정체됐다"며 며 "외국인 매수 약화로 기간조정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간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외국인과 기관 중 한쪽이 보유 종목을 내던지면 깊은 가격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10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중기적으로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대신증권은 내년 1분기 랠리를 전망하면서도 올 4분기에는 조정을 거칠 것으로 봤다.
김성주 팀장은 "우선은 10월 증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지만, 4분기 전반적으로 증시를 조심스럽게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단기적 기간조정을 거쳐 10월말 반등할 수 있겠지만, 그 시점이 분기 고점일 것"이라며 "이후로는 출구전략 논의, 경기선행지수 둔화 등 악재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분석도 여전하다.
동양종금증권은 10월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기의 지속적인 회복세와 출구전략 우려 해소 등으로 신흥 아시아, 특히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10월 고점으로 1,78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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