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 중국 수요 줄듯…남양재, 때이른 우기로 벌채 안돼
뉴질랜드 원목(이후 뉴송)은 비온 뒤 개고 동남아산 하드우드 원목(이후 남양재)은 반짝 갠 뒤 다시 흐려질 전망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갑자기 늘어난 중국 수요로 인해 극심한 수급난을 겪고 있는 뉴송 수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뉴질랜드의 벌채산업과 선박운행 상황이 나아지고 중국 수요 또한 주춤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천의 한 뉴송 가공업체 대표는 “최근 몇 달간 주문량의 절반 정도밖에 ‘배정’받지 못할 정도로 뉴송 수입이 어려운 상태로, 원목이 없어서 한 달 평균 일주일 이상 가동을 중단하기 일쑤였다”며 “그러나 뉴질랜드 오파상으로부터 10월부터는 원하는 물량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최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뉴질랜드 현지 벌채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선적 또한 보통 한 달에 1번 잡히던 것이 요즘에는 2,3회로 늘어나고 있다”는 오파상의 말을 전했다.
이와 같은 뉴송 원목 수급 개선에는 중국 수요의 감소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의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중국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최근 뉴송 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에 중국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서 “불과 몇 달 전까지 80달러에 불과하던 뉴송가격이 중국 수요 증가로 매달 5~6달러씩 오르면서 지난달에는 115달러까지 올랐다”며 “현재로서는 중국의 수요 감소를 정확히 예단할 수는 없지만, 10월 오파가격 상승이 만약 2~3달러 선에 머문다면 분명 중국 수요가 감소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9월 선적물량이 평소의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까지 나왔던 남양재 원목 수급은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솔로몬과 파푸아뉴기니(PNG) 말레이시아 등 9월 선적물량은 예정대로 9월말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5본선(1본선에 약 6000㎥)이 국내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9월말에 PNG발 3본선을 비롯해 10월초 말레이시아발 1본선, 10월 중순 솔로몬발 1본선 등이다. 이밖에도 인천의 모 업체에서 솔로몬 원목 수입을 위해 검목을 나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9월 선적분 이후. 특히 PNG에 때 이른 우기가 닥치면서 벌목 및 선적작업이 원활치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때문에 10월 이후에는 또 다시 남양재 원목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또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가격 상승세 또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재 수입업체 관계자는 “8월초 ㎥당 108달러(FOB)에서 지금 들어오는 것이 120달러에 달하며, 그 이후에는 여기에 20달러 정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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