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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 가려면 승리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카이로로 가야죠."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일(한국시간) 미국과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미국을 반드시 꺾고 16강 진출 티켓을 얻겠다는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이집트 수에즈 아인소크나의 마리나 파크에서 선수들의 회복 훈련을 지휘하고 나서 미국과 3차전 각오를 묻는 말에 "이기는 것 말고는 16강에 오를 다른 방법이 없다. 미국은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만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카메룬과 1차전 0-2 패배 후 2차전 상대였던 유럽의 강호 독일과 1-1로 비기면서 1무1패로 꺼져가던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한국이 최종 3차전 상대인 미국을 꺾는다면 1승1무1패(승점 4)가 돼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16강에 오르더라도 조 2위나 3위가 되기 때문에 수에즈가 아닌 카이로에서 16강을 치른다.
24개 참가국 중 4개팀씩 편성된 6개조 1, 2위와 3위 네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B, D조의 3위가 2전 전패를 하면서 한국이 1승1무1패를 하더라도 와일드카드를 쥘 수 있다. 미국은 독일과 1차전 0-3 패배 후 2차전에서 카메룬을 4-1로 대파해 1승1패 중이다. 한국과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한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 격파 전략에 대해 "오늘과 내일 훈련을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전략을 최종 수립하겠다"면서 예상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도 "아직 선수 선발을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에 나가 잘 뛸 수 있는 선수를 선택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홍 감독은 카메룬과 개막전에서 허리를 다쳤던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의 상태를 묻자 "오늘 오전 훈련을 했고 부상이 회복 단계다. 100%는 아니고 오늘과 내일 지켜보겠지만 괜찮은 것 같다"며 미국과 경기 때 선발이든 교체 선수로든 투입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미국은 기본적으로 강한 팀이다. 1차전에서 독일에 졌지만 카메룬을 크게 이겼다"면서 "오늘 훈련은 경기에 나갔던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뒀다. 이틀 쉬고 하루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소모됐다. 빨리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경기를 나가지 않은 선수들은 정상적인 훈련으로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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