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시아배구선수권>한국, 호주 꺾고 3연승…8강행 확정

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이 제15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행을 확정지었다.

차상현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30일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D조 예선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1(25-20 23-25 25-21 25-23) 승리를 거뒀다.

난적 카타르에 이어 디펜딩챔피언 호주까지 제압한 한국은 3연승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요한은 26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블로킹과 속공을 책임진 윤봉우는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일 오후 3시 레바논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1세트 초반은 예상대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1세트 12-12로 맞선 상황에서 윤봉우의 연속 속공과 김요한-강동진의 공격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며 팽팽하던 분위기를 조금씩 가져왔다.

첫 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 초반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며 1-6까지 끌려갔지만 김요한의 분발로 11-12까지 추격했다. 이후 호주와 점수를 주고받은 한국은 23-23에서 어설픈 수비와 공격 범실로 세트를 빼앗겼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더 이상 호주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봉우와 이선규의 속공 등 센터진이 살아나기 시작한 한국은 3세트를 가져오며 다시 한 발 앞서나갔다.

한국은 4세트 들어 속공으로 대응한 호주와 23-23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윤봉우의 속공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차 감독대행은 "호주가 키는 크지만 폭을 두고 공격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윤봉우에게 속공을 많이 하라고 지시했다"며 "선규는 조금 좋지 않았지만 봉우가 좋았다. 김요한과 윤봉우가 제일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레바논도 기본기가 좋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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