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가, 달러약세에 3%↑..WTI 71.69弗

달러 결제 상품 가격 큰 폭 상승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의 고용수치 개선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12달러(3%) 오른 배럴당 71.6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86 달러 오른 배럴당 70.06 달러에 거래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52만1천명으로 집계돼 한 주 전에 비해 33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1월 초 이후 9개월래 최저치이며,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내다본 54만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합친 전체 실업자수 역시 604만명으로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610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고용수치 개선으로 경기 침체가 사실상 끝나가고 있다는 인식속에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유가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달러가치가 1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로.엔.파운드.캐나다 달러.스위스 프랑.스웨덴 크로나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75.945를 기록해 전날 보다 0.7% 하락했고, 장중 75.767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2월물 금 역시 달러 약세로 전날보다 11달러(1.1%) 오르면서 온스당 1,055.40 달러를 기록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달러를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19개 주요 상품으로 구성된 로이터 제프리 CRB 지수는 전날 보다 2.1% 오른 263.75를 기록해 지난 8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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