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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던 조동화의 황금 글러브가 이번에는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조동화(28.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몸을 던지는 호수비를 펼쳤다.
조동화에게 가을은 각별하다.
2001년 데뷔해 2007년까지 홈런 1개만을 때려냈던 조동화는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2방이나 쏘아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4차전에서는 당시 두산의 에이스 리오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호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동화는 5차전 8회초 무사 1,2루에서 홍성흔의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는 천금같은 수비였다.
2년 연속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조동화에게 '가을 동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그리고 조동화는 이번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다시 한 번 별명에 걸맞은 호수비를 선보였다.
두산에 1점을 내준 뒤 맞은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는 김동주가 들어서 있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김동주는 카도쿠라의 3구째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조동화는 김동주의 타구를 계속해서 따라갔다. 펜스 근처까지 따라간 조동화는 펜스와 충돌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동주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의 충돌이었다.
조동화의 호수비는 5회 또 다시 펼쳐졌다.
5회 선두타자 손시헌은 가운데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를 끝까지 보며 뒷걸음질 친 조동화는 펜스에 기대며 손시헌의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조동화의 황금같은 수비는 팀 패배 앞에 빛을 잃고 말았다. SK는 타선이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믿었던 계투진까지 무너지며 두산에 1-4로 패배했다.
SK의 가을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을 동화'의 면모를 보여준 조동화가 2패로 수세에 몰리게 된 팀을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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